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사진들이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았다

2019. 7. 8

책에서든 인터넷의 정보에서든 명상의 효과에 대해 강조한 글을 보며 명상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컸다. 그래서 평소에 앱으로 가이드를 따라 명상을 해보기도 했고 명상 스터디를 찾아 들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나 의심도 들기도 했다. 그러던 참에 명상 교원연수를 알게 되었고 신청하였다. 우리의 산 삶 동안 무수히 많은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이 본래의 우주마음을 가린다고 하였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사진들이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다는 것을 알았다. 빼기 명상을 하면서 떠오르는 사진에 빠지며 그 사진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과 평가들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보았다. 그냥 사진은 사진일 뿐인데, 그 사진이 진짜인 냥 붙들어 매고 있던 것이다. 돌아보고 돌아보며 내가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오르고 비워내면서 새롭기도 하고 시원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잡생각과 사진에 매몰되는 나를 보면서 뺄 것들 비울 것이 빠지지 않고 비워야 할 것들이라 생각한다. 비워낸, 다시 충만해진 마음으로 보고 느낄 세상이 기대된다. 이번 연수를 통해 돌아보고 비워내서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고 싶다.

-‘명상, 돌아봄과 비움으로 행복을 찾다’ 제주 교원자율연수 참가자 홍OO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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