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여름방학 교직원 명상연수 후기2
처음에는 연수 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명상과 쉼’ 이보다 더 어울리는 조합이 있을까요
가정과 일 사이에서 실수하지 않고, 다 잘하고 싶어서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작은 쉼표 하나가 필요하다고 느끼던 중에 눈에 들어온 연수 명을 읽고 저는 한참을 멍하니 모니터에 띄워진 연수 포스터를 바라보았습니다.
가고 싶다. 갈 수 있을까? 가도 될까? 간다면, 가면…… 그리고 어느덧 연수 마지막 날 밤입니다.
버리고 비우고 빼는 것이 처음에는 막막하였는데 오늘이 되니 가벼워진 마음을 느낍니다.
불면증으로 다른 선생님들의 걱정을 받고 출산으로 불어버린 저를 보고 예쁘다고 연신 칭찬을 받고 당연시
여기며 참고 살았던 제 일상들에 대한 조언을 받고 빼기 명상에 와서 너무 많은 것을 받고 갑니다.
잃어버렸던 자존감을 되찾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