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버리자 사랑 받을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

2026. 1. 24

돌아보니 나는 내가 마냥 좋은 사람인 줄 알았다.
사랑을 주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 넓고 아량 있는,
그리고 내 삶에 적극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번 연수를 통해 나는
사랑을 받는 복잡하고 번잡스러운 일 대신
내가 주고 싶은 사랑을 일방적으로 던져주는
쉬운 방법을 선택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나는 상대의 니즈를 고려한다는 프레임까지 씌워
나를 아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헌데 알고 보니 나는 사랑 받을 용기가 없었다.
그 사랑이 내 입맛에 안 맞을까 두렵고
입 맛에 안 맞아도 맛있다고 거짓말을 할 용기도,
입 맛에 안 맞는 사랑을 그대로 받을 용기도 없었다.
행여 입맛에 꼭 맞는 사랑을 받을 때면
이 사랑이 언제 끝날까 불안하고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그래서 두려웠고 사랑 받는 대신 주는 쪽을 택했던 것이다.
이제 그 두려운 마음을 버리고
사랑을 줄 수 있고, 받을 수도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26년 1월연수. 밀양OOO학교 장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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