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틀어진 것 같아도 어설퍼도 그게 나이다

2026. 8. 1

아침 식사 때마다 계란을 깠습니다.
잘 까지지 않는 계란을 붙들고,
결국엔 울퉁불퉁한 모습을 보고
그게 꼭 상처투성이인 내 모습 같다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4박5일을 보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끈매끈 해야 한다는 생각,
완전하고 완벽한 형태여야 한다는 생각이
나를 주눅 들게 하고
초라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틀어진 것 같아도 어설퍼도 그게 나이고,
여기까지 온 것 또한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하기 힘든 이야기를 내 이야기처럼 들어주신 조원 분들,
힘든 이야기를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무심히 들어주신 소모임장님.
제가 평안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바라주시는 그 마음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연수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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