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9. 6. 16

상담교사는 그 어떤 선생님보다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어야 하고, 색안경 끼지 않고 아이들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많아지는 업무량, 당장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담업무. 비교과 교사란 이유로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암묵적으로 무시를 당하는 현실적 문제 등으로 점점 열정도 식어가고 나태해지고 마음에 잡음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귀찮아지고 그 결과 색안경을 끼게 되면서 유일하게 인정해주던 아이들마저 초임 때 아이들이 나에게 대하던 것과 달라지며 가장 큰 힘이 되었던 보람마저 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명상 연수를 통해 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빼나가는 경험이 아직은 100% 확신을 찾지는 못했지만 나를 찾아가는 시작이 되었던 점에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 잊고 있던 무의식을 발견하면서 늘 경청, 공감만 하던 나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박3일 연수, ‘명상,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생활교육연수’ 2기 참가자 하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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