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을까?
도대체 ‘명상’을 왜 하는데? 명상이라는 프로그램을 마치 잔칫집, 잔칫상 마냥 펼쳐놓고 학생들을 잊고 있던 나는 ‘명상’이 왜?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목마름이 있었고 지금의 프로그램에도 자신을 돌아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가며 나에게 더욱더 위로가 되는 소감문을 읽으며 죄책감과 책임감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한번도 보지 못했던 마음을 보았고 버려진 아무것도 없는 마음도 보았다. 이걸 어떻게 학생들에게 보여줄까 고민은 되지만 에너지가 뿡뿡 솟아나는 걸 느끼고 확신에 찬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또 다른 궁금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 또한 그 때 알게 되리라 생각한다.
내 인생에 이런 행운이 또 어디 있을까? 나만 알고 있기에는 교육현장에서 고통받고 있는 선생님과 학생들, 그리고 주변 지인들이 눈에 어른거린다. 밤늦게까지 상담을 하면서 진실과 확신에 찬 나를 보게 되고 그 에너지를 느낀다.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 명상, 나를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다 (2018 여름 직무연수 7박8일) 참가자 박00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