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울컥 올라오는 화를 다스리고 싶은 마음, 배워서 학교에서 도움되고 싶은 마음,
작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싶은 마음으로 연수를 신청했는데 역시 4박 5일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생각으로 기분이 나쁜 적이 많은데
우리는 서로 다른 카메라로 작동하는 각자의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구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온전한 우주 마음을 가지고 있는 존재임을 알고 나니
지금 당장 생기는 갈등들은 그저 덜 닦인 상이 나오는 것일 뿐
그 안에는 맑고 순수한 존재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존중하는 마음이 이전보다 더 쉽게 생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번 연수에서 더할 나위 없이 감동받았던 점은 바로
스텝분들의 정성어린 보살핌과 수용, 헌신이었습니다.
어떤 생을 사셨길래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아마도 우주 마음을 맛보고 그 안에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었나 보다 깨닫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 때까지
그 고운 모습 계속 빛나실 것이 기대됩니다.

2025년 8월 충남 ㅇㅇ초 박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