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 살입니다.
마음빼기를 하니까 울컥하면서 번쩍하는 섬광같이 뭔가 생기고 그래, 허상, 가짜 세상에 살아온 내 자신을 보며 우주 참나를 찾을 수 있겠다 싶었지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전에도 뉴턴이 발견해서 이름을 지을 때도 뉴턴도 나도 없어져도 이 법칙이 있는 것처럼 우주는 있는 거구나. 허상을 버려보면 우주가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 왔지요.
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기쁨들이 흐려지지 않도록 흙탕물이 들어있는 수조에서 이제 한 알의 모래를 꺼내 맑은 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꾸 버리고 버려서 깨끗한 물이 되어 참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기쁨을 지금 느끼는 세상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우리를 가르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여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고, 나는 이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한 살입니다.
「나답게 살다 세상과 소통하다」 겨울방학 교원직무연수 참가자 도○○